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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날' 철강업계 발전ㆍ화합 다져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6-10 20:02 게재일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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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사장 등 24명 포상 … 마라톤ㆍ철강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 심윤수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사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현대제철 장길성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현대하이스코 이상수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동부제철 유홍섭 부사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포스코 손기진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현대중공업 차세경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 올해 26회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진광근 수석연구원이, 철강기술 장려상에는 현대하이스코 김윤규 수석연구원과 포스코강판 김중봉 상무가 각각 선정됐으며, 철강기능상은 유니온스틸 정영식 기감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10회 철의 날에는 고려제강 홍종열 명예회장과 동양석판 손열호 명예회장, 철스크랩공업협회 회장을 지낸 부성자원 박영국 사장에게 장관 명의의 공로패가 수여됐다.

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2000년부터 ‘철의 날’로 제정, 매년 기념행사와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은탑산업훈장 -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국내 철강산업의 선구자로서 40여년간 철강 외길을 걸어온 전문 철강인이다.

홍 사장이 재직하고 있는 유니온스틸은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연강판을 시작했고, 1971년 국내 최초로 연속아연도금강판설비를 도입, 아연도금 강판 생산을 시작해 국내 산업화 초기 고급 철강소대를 보급했다.

1985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표면처리 기술개발에 힘써 왔으며, 아연알루미늄합금강판(갈바륨), 컬러도장강판, 전기아연도강판 등 냉연 표면처리강판의 선두주자로 국내 냉연 발전을 이끌어 왔다.

동탑산업훈장 - 현대제철 장길성 전무

1974년 철강업체에 입사한 이래 34년간 생산, 영업, 기술부문 등을 담당하며 신제품·신기술 개발 및 제도개정 제안 등을 통해 회사와 철강산업 발전에 공헌해 왔다.

장 전무는 국가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될 일관 제철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장 전무가 추진한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는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연인원 700만명의 건설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포장 - 현대하이스코 이상수 전무

1979년 현대하이스코에 입사해 30년 동안 재직하며 생산관리 및 품질담당, 경영지원 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2009년부터 순천공장 공장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전무는 1985년 미국 공중 안전규격(UL)을 시초로, JIS 표시 허가를 연속 취득, 일본 수출의 길을 여는 데 기여했으며 전사적 품질경영 및 부문별 품질경영 추진 등 이원화된 품질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ISO 9002 규격 인증 및 미국의 송유관, 유정용관 API 인증획득으로 수출을 확대해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 - 포스코 민경준 부장

1984년 포스코에 입사해 25년간 세계 최고의 열연 생산성을 확보, 국내 강재 공급부족 해소 및 국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초고장력 석유 수송관용 열연강판의 세계 최고 수준 품질 확보 및 생산기술 확보로 국가 철강 산업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동차용 냉연, 도금 고부가가치 강판의 독자 제조기술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민 부장은 조선용 후판 강재 수급 부족 해소로 국내 조선 산업의 세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 - 동부제철 유홍섭 부사장

1980년 동부제철 입사 이래 30년 동안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 왔다.

유 부사장은 적극적인 수출확대로 외화 획득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공헌했으며, 고가의 비철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새시용 도금강판 개발을 추진해 국내 Display사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열연시장 진출 전략 수립으로 국가 철강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중국 장가항에 코일센터를 설립해 연간 3만8천t의 판재를 수출, 중국 시장 진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국무총리 표창 - 한양대 이정만 교수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건축분야에서 철강의 활용도를 확장하고 광범위한 수요개발과 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건설분야의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초고층건축, 철골 주거, 도시 공공시설 등의 건축기술을 연구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해 철강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건설인력을 확보하는데 공헌했다.

2001년 이후 현재까지 8년여에 걸쳐 포스코 석좌교수로서 철강산업과 건설산업을 연결하는 학문연구와 기술개발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 - 포스콘 손기진 부장

27년 동안 철강업계에 종사하면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적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했다.

손 부장은 포스코 봉사단 조직 등 체계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인도, 중국, 태국 등 해외 지역의 한국기업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 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를 설립,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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