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소개한 뒤 “오늘 방북한 직원들은 의제협의보다는 회담장인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시설 점검 등 회담에 필요한 실무적인 준비를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10시 북한이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 부총국장 등 개성회담에 나설 대표 5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대표 명단에는 수석대표인 박 부총국장 외에 대남 경협기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리영호 실장,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김인준 책임부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우리 측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수석대표)와 통일부 김기웅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기획총괄팀장 등과 회담장에서 마주 앉게 될 것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북측 대표 중 박 부총국장과 리 실장은 지난 4월21일 열린 1차 ‘개성접촉’에서도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