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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경계 턱이라니"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6-09 20:30 게재일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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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ㆍ휠체어 불편 … '원평 도시숲' 후속공사 안해

구미시가 심혈을 기울인 ‘원평 도시숲 조성 공사’가 완공된 가운데 턱 높은 횡단보도와 설자리 없는 승강장이 옥에 티가 되고 있다.

구미시 원평동 산업도로변 산업로 21세기 주유소 앞에서 제2하수종말 처리장입구 구간은 최근 횡단보도로 지정됐다.

그러나 주유소 바로 앞 횡단보도와 인도가 연결되는 접점에는 횡단보도 설치 이전에 시설된 턱높은 경계석이 그대로 존치돼 있다. 이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 등은 차로로 나왔다가 횡단보도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산업로 금오산맥 맞은 편에는 승강장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원평 도시숲 조성 당시부터 일부 시민들은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간단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승강장은 지난해 모습 그대로 서 있을 뿐 아니라 화단이 조성돼 제기능도 상실됐다. 송정동 주민 이모(회사원)씨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마꿈된 원평 도시숲은 구미시민의 자랑”이라며 “이 같은 옥에 티들이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시 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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