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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향 정기연주회 9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09 20:26 게재일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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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현세)은 9일 오후 7시30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10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있는 유종씨의 객원지휘로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 차이코프스키 첼로협주곡‘페조 카프리치오소’, 사라사테 바이올린 협주곡 ‘지고이네르 바이젠’,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등 잘 알려진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협연자로는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첼로 연주자 허윤정씨와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 석사학위와 최고전문연주자 자격을 가진 바이올린 연주자 허희정씨로 친자매간인 이 두 사람은 또다른 자매인 피아노연주자 허승연과 함께 ‘허트리오’를 결성, 정열적인 연주와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며 전국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연주자들이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허윤정의 첼로협주곡과 허희정의 바이올린협주곡에 클래식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객원지휘를 맡은 유종씨는 세계적 명 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지휘학파의 전통을 계승한 호평받는 지휘자다.

‘제2회 경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경주시민을 위해 전석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경북도립교향악단은 도민의 문화적 욕구와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경북도가 지난 19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한 도립교향악단으로 그동안 구소련의 작곡가 스비리도프의 모음곡 ‘시대전진’과 ‘눈보라’를 한국에 초연, 도립교향악단의 음악적 열정을 보여주었는가 하면 남북화합과 통일의 시대를 맞아 2000년 10월 경산연주회에서는 북한작곡가가 집체작곡한 ‘25현가야금을 위한 협주곡-초소의 봄’을 초연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남북문화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문의 (053)324-7279.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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