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2 택지단지 개발에 나섰던 한국토지공사가 사회환원사업으로 백천동 산 1-4번지 일원 805㎡에 조성한 인공폭포는 최고 16m의 폭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쉼터인 팔각정을 갖춘 인공폭포 조성에는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난 5월 한국토지공사가 경산시로 인수해 시가 관리권을 갖게됐다.
인공폭포가 설치된 이곳은 국도 25호선이 지나며 대구를 잇는 월드컵 대로가 합쳐지는 부분으로 1일 교통량이 수만 대에 달해 운전자의 시각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2천여 개의 중소기업과 12개의 대학이 있지만 시민이 즐길만한 위락시설과 경관이 없어 남매지와 남천 등 수변에 분수를 설치할 계획을 시가 세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가운데 인공폭포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인공폭포를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가동하고 있다.
시민 서모(34·백천동)씨는 “폭포수 소리로도 시원함을 느낀다”며 “이곳을 통과하는 많은 운전자가 칭찬의 소리에 절로 기분이 상쾌해 진다”고 인공폭포가 주는 기분을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