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양경찰의 음폐수 함수율 단속과 (사)한국음식물자원화협의회와의 갈등 등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수(이하 음폐수) 처리업체들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대구시는 구·군 관계자 회의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9일까지 음폐수 해양 투기 재개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구시는 신천하수병합처리장(200톤)을 24시간 풀가동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을 평소 150t에서 300t으로 늘리고 성서소각장을 이용해 하루 150t의 음식물쓰레시를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또 남는 물량은 대구시 위생매립장에 임시 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고 될 수 있으면 건조한 상태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