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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금봉씨 별세… “알리지 말라” 유언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8 20:38 게재일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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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도금봉(본명 정옥순·사진)씨가 지난 3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3일 타계했으나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별세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930년 인천 태생으로 악극단 ‘창공’에서 활동하다가 조긍하 감독에게 발탁돼 1957년 조 감독의 영화 ‘황진이’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3년 제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새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1972년 ‘작은 꿈이 꽃필 때’와 1974년 ‘토지’로 각각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총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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