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천377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와 4타 차 앞선 유소연은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던 유소연은 지난달 24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9차 연장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낸 뒤로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주 열렸던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어느덧 국내 투어에서 서희경(23·하이트)과 쌍벽을 이룰 재목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유소연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너무 힘들게 우승해 그 뒤로 성적에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주 좋은 성적에 이어 이번에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 최근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