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핵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나라(북한과 이란)를 구별하고 이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지난 수개월간 행동은 엄청나게(extraordinarily) 도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핵무기를 실험하고 대륙간 (발사) 능력이 있는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정말 우리는 도발에 대해 보상하는 정책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이 문제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매우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대북정책 기조의 변화를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끊임없이 역내 안정을 해치고 그런 뒤에 우리가 그들을 보상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길을 단순히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