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학가 `반정부 행사' 잇달아 개최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6-07 06:45 게재일 2009-06-07 1면
스크랩버튼
5일 서울 대학가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전국 30개 대학 총학생회장 시국선언 발표회'를 열고 서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6.10 대회에 참가해 '국정쇄신'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대련은 선언문에서 "현 정부 아래 사법부는 권력의 눈치를 살피게 됐고 생존권을 지키려는 철거민과 노동자, 전 대통령은 죽음으로 내몰렸다. 대학생들이 국민과 힘을 합쳐 오만과 독선, 강압통치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2시 이 대학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현 정부의 민주주의 정신 회복'을 요구했다.

연세대 총학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성 수사 의혹과 사상 표현의 자유 침해 등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사례다. 이런 행위에 대해 정부는 사과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홍익대 총학생회도 오후 7시 이 대학 체육관 앞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문화제'를 열어 노래 공연, 자유 발언 등을 진행했다.

8일과 9일에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동국대 교수들이 현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