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알게 된 황씨 등은 지난해 12월18일 오전 1시35분께 구미시 고아읍의 한 건설현장 자재창고에 침입해 용접기와 드릴 등 시가 3천만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45회에 걸쳐 부산과 광주 등 전국의 건설현장 자재창고에서 3억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뒤 장물아비 정씨에게 판 혐의다.
이들은 야간을 이용해 자재창고의 잠금장치를 산소용접기 등으로 절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TV와 장물 처분처 주변을 탐문수사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