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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규 - 비정규 초임 差 최대 1천800만원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5 20:06 게재일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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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초임은 평균 1천만원가량 차이가 나고 은행에 따라 최대 1천800만원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달리 학자금 지원을 못받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기업·우리·외환·농협·하나은행 등 7대 은행의 정규직 초임(군필·미필 평균)은 평균 3천238만원으로 비정규직의 2천163만원에 비해 51.8%인 1천105만원이 많은 것으로 계산됐다.

국민은행 정규직 초임은 3천700만원으로 비정규직 2천350만원에 비해 57.4%인 1천350만원이 많고 농협의 정규직은 3천200만원으로 비정규직 1천800만원에 비해 77.7%인 1천400만원이 많다.

신한은행은 정규직 3천800만원, 비정규직 2천400만원으로 1천200만원 차이가 나고 하나은행은 각각 2천880만원, 1천697만원으로 1천183만원의 간격이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정규직원 초임이 군필자 4천200만원, 미필자 3천400만 원이지만 전담텔러의 초임은 2천4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가 최대 1천800만원에 이른다. 은행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학자금을 비롯한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정규직원에게 등록금의 100%를 지급하지만, 비정규직원에게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HSBC의 경우, 직원들이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주택자금지원도 정규직원에게만 해당되며 의료비는 정규직원과 1년 이상 계약한 계약직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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