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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립 도우려는 나라는 한국 뿐”

김진호기자
등록일 2009-06-05 21:44 게재일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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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종교지도자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는 나라는 있지만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나라는 우리 한국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7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세간에는 대통령께서 6.15와 10.4 선언에 반대한다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6.15와 10.4선언을 포함한 모든 남북 간에 합의서를 존중해야 하고 이것의 이행 방안을 만나서 협의하자고 얘기했다”고 부인한 뒤 “특히 남북기본합의서는 고 김일성 주석이 서명하고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통과된 공식문서”라고 설명한 후에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온 세계가 놀랐다”면서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도 북한에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되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보였고, 중국도 매우 격앙됐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종교계 원로들은 최근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민심 동요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 노 대통령 서거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책임론에 대해서는 종교계 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찬에는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불교)을 비롯해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개신교), 김희중 주교(천주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이성택 교정원장(원불교), 김동환 교령(천도교),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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