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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내가 지킨다” 국민 관심 폭발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6-04 21:40 게재일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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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최근 독도등대 일일등대장 체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자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3일 포항항만청에 따르면 인터넷과 이메일, 우편을 통해 독도등대 일일등대장 체험 신청자를 모집,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총 219명이 참여했다.

올해 신청자는 지난해 61명에 비해 158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 78명, 충청권 11명, 전라권 11명, 경상권 117명, 강원권 2명이며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8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40대(76명), 50∼60대(57명) 및 70대 이상(3명) 등이다.

포항항만청은 이 가운데 연령, 지역, 경력, 지원사유 등을 평가해 20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특히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1쌍을 포함, 독도둥이 탄생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항만청은 ‘독도사랑 지킴이 아이디어 제안공모’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제안공모는 김영학(서울시 금천구)씨가 제안한 ‘독도 가상의 주민등록 전입신고망 설치·운영’ 안이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김씨의 제안은 “국민이 가상의 독도 주민이 됨으로써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드높일 수 있고 독도사랑 지킴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포항항만청은 설명했다.

이외에 우수제안은 김지희(포항시 북구), 장려제안은 전은선(대구시 달성군)·박용관(서울시 양천구) 군이 선정됐다.

일일등대장 최종 선정자와 제안공모 당선자는 3일부터 포항항만청 홈페이지(pohang.mltm.go.kr) 게재 및 개별 통지하고 일일등대장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독도관련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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