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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도로변 등 고사 소나무 제거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6-04 21:39 게재일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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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소나무 집단 고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남구청이 도로변과 가시권 내 소나무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2일 남구청 농림과에 따르면 소나무 집단 고사와 관련해 현재 남부지방인 경남, 전남지방이 피해가 가장 심하며 포항지역은 남구 장기면 양포, 신창, 영암리 일대 피해가 심하다.

현재 포항지역 피해면적은 76ha에 1만2천본 정도가 고사하거나 고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소나무 고사현상이 잇따르자 남구청은 경관을 고려해 도로변과 가시권 내 고사목에 대해 현재 40ha에 걸쳐 5천 본을 제거했다.

김영혁 농림과장은 “숲가꾸기사업 등을 통해 적정밀도 유지를 해주고 도로변 및 가시권 내에 있는 고사목은 자체 방제단을 활용해 벌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봄부터 소나무류 가지부터 말라 들어가 서서히 죽어 원인규명을 위해 산림청 주관으로 지난달 21일 경남 밀양시청 회의실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기온과 장기가뭄으로 인한 수분 부족 스트레스’로 밝혀졌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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