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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마약파티" 연예인 등 84명 적발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4 20:24 게재일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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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대학생, 원어민 영어강사 등이 클럽의 홀을 비롯한 공개된 장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지의 클럽을 대상으로 벌인 단속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12명을 구속하고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영화배우 주지훈씨 등 3명을 입건했던 경찰은 이번에도 가수와 배우 등 현직 연예인 3명과 전직 연예인 1명을 추가로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이나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비롯한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강남과 이태원 등지의 클럽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클럽 내의 밀폐된 공간은 물론 홀 등 공개된 장소에서도 동료 3∼4명이 모여 알약 형태의 엑스터시 등을 음료에 타서 먹는 방법으로 마약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범행 장소가 된 클럽 중에는 회원제로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어 일반인들 바로 옆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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