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스테아는 1세트부터 0-3으로 뒤지다가 3-3으로 따라붙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이변을 예고했다. 날카로운 백핸드를 무기로 2세트 6게임을 내리 따낸 키르스테아는 3세트 들어 여러 차례 매치포인트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빼어난 백핸드와 네트플레이에 더해 끈질긴 집중력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거둔 키르스테아는 1997년 US오픈 때 이리나 스피를레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루마니아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