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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키르스테아, 세계1위 얀코비치 격파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3 22:06 게재일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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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단식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19살 여고생 소라나 키르스테아(41위·루마니아)가 전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키르스테아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얀코비치에 2-1(3-6 6-0 9-7)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8강에 진출했다.

키르스테아는 1세트부터 0-3으로 뒤지다가 3-3으로 따라붙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이변을 예고했다. 날카로운 백핸드를 무기로 2세트 6게임을 내리 따낸 키르스테아는 3세트 들어 여러 차례 매치포인트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빼어난 백핸드와 네트플레이에 더해 끈질긴 집중력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거둔 키르스테아는 1997년 US오픈 때 이리나 스피를레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루마니아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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