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이달부터 10월 30일까지 어패류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를 조사한다.
남구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어시장, 어촌계, 생선회 식당에서 판매하는 어패류와 해·하수 등을 채취해 콜레라, 비브리오균패혈증, 장염비브리오균 등 기타 병원성균을 검사한다.
이와 함께 예방을 위한 각종 수칙도 홍보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생한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손질시 오염된 해수와 갯벌 등에서 상처가 난 피부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56℃ 이상 열로 가열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할 경우 충분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