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2시40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한 아파트에서 이모(29)씨가 자신의 방에서 목매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태어날 때부터 간질을 앓아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 TV시청과 컴퓨터 게임만 해 왔었다. 지난 29일에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종일 시청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지난 29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점 등으로 미뤄 신변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