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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환자, 119 구급차 이용 자제해야"

김남희기자
등록일 2009-06-01 20:05 게재일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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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병원 이송 등의 목적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비응급환자로 인해 응급환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8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북도 내 15개 소방서 구급 출동 건수는 총 2만9천109건이다.

이중 환자이송건수는 1만8천428건으로 도내에서 경주소방서가 1천9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산, 구미, 안동 소방서가 뒤를 이었다. 포항남·북부소방서 역시 각각 1천477건, 1천377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송건수의 수치와 상관없이 소방서마다 적게는 20∼30%, 많게는 50% 가까이 비응급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북부지역 소방서 관계자는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응급환자도 많지만, 비응급환자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아현(22·여·포항시 남구)씨는 “119구급대 이용환자 10명 중 7명은 가까운 병원에 가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치료를 할 수 있는 환자라는 통계자료가 나왔다”면서 “개개인 모두에게는 응급상황이지만, 이로 인해 119구급차가 정작 필요한 곳에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라고 우려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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