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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투쟁 모드' 돌입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6-01 20:06 게재일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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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면서 노동계가 다시 투쟁 모드로 돌아섰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금속노조도 10일 2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금속노조는 12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속노조에는 대구 달성군에 본사가 있는 한국델파이 노조가 소속돼 있다. 금속노조는 기본급 4.9% 인상과 금속산업 최저임금 107만원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지역 골재원 노동조합(17개 사업장)은 오는 4일 경북 칠곡군청 앞에서 ‘생존권 박탈하는 낙동강정비사업 저지’ 골재원노동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근로자 우선 고용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5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는 파업 엿새만인 지난달 30일 사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1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부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건설현장이 있는 24개 전문건설업체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사용자측으로부터 ▲지역 근로자 80% 이상 고용 ▲근로시간 1일 8시간, 1주 40시간 ▲일요일 휴무 등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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