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당초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로 행사일정이 변경 축소됐다.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아이콘인 ‘선비’를 재조명하고 천년고찰 부석사,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의 자연 정취를 바탕으로 선비를 테마로한 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선비문화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의 우수성 홍보와 예술의 혼을 발휘하며 선비정신을 일깨우는 이색적인 프로그램 마련으로 관광 영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게 된다.
2009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신바람이란 주제로 옛 선비들의 삶과 풍류를 체험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교육, 조선시대 형벌체험과 선비들이 즐기던 사군자 그려보기, 닥종이 공예, 짚공예 전시체험, 전통 연만들기, 궁중 전통의상 입어보기, 한문화 체험, 만인소(상소문)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통해서만 찾아 볼수 있는 웰빙 풍기인견과 함께하는 전국 한복 패션쇼, 한시 백일장, 성하성북 줄다리기는 매년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선비문화축제와 병행 실시 되는 소백산철쭉제는 소백산국립공원 철쭉의 비경과 함께 산악문화의 중요성, 자연 생태계 보존 및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형 행사로 마련 된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철쭉은 공원내 76만5000㎡에 걸쳐 서식하고 죽령에서 연화봉(1394m)과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439m)사이 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어 최고의 철쭉 비경지로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철쭉군락지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는 소백산국립공원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는 죽령검문소를 출발 희방사, 연화봉, 죽령휴게소까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11.4㎞ 구간과 풍기삼거리를 출발 비로사,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죽령검문소까지 약 5시간이 소요 되는 14.3㎞ 구간이 많이 이용 되고 있다.
이밖에도 순흥 초암사를 통해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풍기삼거리 13.6㎞구간이 등산로로 선호되고 있다.
영주시가 개최하는 이번 양대 축제는 영주시의 관광 이미지 제고 및 볼거리와 먹거리, 웰빙 체험형 축제로 국내 최대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