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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피드 경영체제' 구축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29 20:05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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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시·보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더 신속한 ‘스피드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CEO 지시사항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행책임부서를 명확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CEO 지시사항 관리프로세스’를 정립키로 했다. 중점관리 대상은 CEO가 임원회의와 운영회의, 조찬간담회 등 주요 공개석상에서 지시한 사항이다.

먼저 CEO 지시사항 발생 시 회의·간담회 담당부서는 지시사항을 총괄부서(미래성장전략실)와 수행책임부서에 각각 통보한다.

총괄부서는 CEO 지시사항 추진내용을 종합관리·모니터링하고 지시사항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수행책임부서는 지시사항 관리시스템에 지시내용·RAI·추진방향·일정 등 추진계획을 등록하고 실행한다.

이와 함께 총괄부서는 지시사항 추진계획을 정기적으로 종합·조정해 CEO에게 보고하고 수행책임부서로 그 결과를 피드백해 지시사항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한다.

포스코는 보고 성격과 내용에 따라 다양한 보고방식을 운영하기로 했다.

‘순차보고’는 타 부문과 관련성이 적고 부문 고유의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적합한 형태다. 의사결정 단계별로 중간계층(부문장·임원), 최고경영층에 순차적으로 보고가 이뤄지며, 중간계층은 코칭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토론식 보고’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유형은 CEO의 방침에 의거해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업무로, CEO 보고 시 중간계층이 배석해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둘째 유형은 해외투자사업이나 혁신전략 등 회사 주요 정책 및 전사 관련 이슈에 해당하는 업무로, 이는 회사 경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부문장 회의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심층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이메일(e-mail) 보고’는 각종 현황·조사 결과 등 의사결정이 불필요한 정보에 대한 보고방식으로, CEO 및 중간계층에 이메일로 동시에 보고한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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