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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술 습득은 취업개념 뛰어넘어"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29 20:04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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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준 경북직업전문학교 학장

“불확실성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큰 밑천이자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더욱이 인문학과는 달리 고도화된 산업사회에서의 기술력은 전광석화처럼 발전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새로운 기술의 습득은 단순 취업이란 개념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취업희망자 850명 이상과 재직자 1천600여명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경북직업전문학교 최수준(60·사진) 학장을 만나봤다.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무한경쟁의 변화속에서 정보화산업발전에 기여할 신지식인 양성과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직업전문교육기관입니다.

-교육현황 및 개설학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취업희망자 교육으로 △우선선정직종훈련 △실업자 훈련등 직업능력개발훈련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해외취업 연수훈련과, 직장인을 위한 교육으로 △직업능력배발훈련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근로자수강지원금훈련 등이 있습니다. 산업시스템·기계설계·건축설계·전기정보통신,디자인&사무학과 등 5개학과에 16개 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사상유례없는 실업난으로 입학경쟁률과 수료후 취업률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입학경쟁률이 학과에 따라 평균 2대1∼3대1정도로 치열합니다. 수료후 취업률은 80∼90%선입니다. 교육비와 교재비, 실습재료비가 전액무료이며 중식과 교통비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어 6개월에서 1년 코스의 교육에 취업 및 창업희망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취업지원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교사 26명 등 총 44명의 직원들이 있지만 취업지원팀의 활동은 여느 대학보다 훌륭합니다. 1988년 설립 이래 훈련생들의 취업과 산업현장의 현장성을 강화한 훈련을 실시하고자 지역의 388개 업체와 고용협약을 체결하고 각 협회와 대학 등과도 교육협력 및 자격시험의 공인시험장지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달에 하루를 ‘산학협력의 날’로 정해 교사가 직접 기업체를 방문, 적극적인 취업알선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직업훈련의 방향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교육훈련기관에 대한 인적·기술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변동이 심한 교육과정의 특성상 집중적인 민간투자가 불가능한 만큼 교직원 연수에 대한 투자와 장비·시설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어야만 질 높은 교육훈련과 고용향상(취업율 제고)이 이뤄지겠지요.

◇이력사항=서울공대 기계공학과(학사)·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박사과정 수료), 창원기능대학 교수·교학처장·평생교육원장·학장, 부산폴리텍대학 학장 등 27년 6월간 재직.

◇좌우명= ‘바르고 곧게 살며, 실천하는 삶을 살자’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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