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모두 7개 시·군에서 1천512ha의 농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북도의 우박피해 현황조사에 따르면 피해 면적은 청송군이 703ha로 가장 많았고 봉화군 450ha, 안동시 157ha, 의성군 120ha, 영주시 70ha, 상주시 11.5ha, 영양군 0.5ha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재배작물은 대부분 사과와 고추, 감자 등이며 열매가 우박에 찍히거나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와 일선 시군은 우박이 내린 지역에서 응급 복구작업과 함께 농민들에게 피해 농작물의 사후관리를 지도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실태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인교·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