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더운날씨" 생닭 인기 폭발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5-28 20:16 게재일 2009-05-28
스크랩버튼
이른 무더위에 여름나기용 식품 판매가 벌써부터 급증하고 있다.


생닭 등 보양 식품부터 수박 등 제철과일들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특수로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국 25개 점포에서 이달 생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 꼬리, 우족 등 한우 보신상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신장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홍삼 및 곰거리 등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전년 동기 대비 400%가량 생닭 매출이 신장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평소 초복부터 판매했던 제주 방사 닭(1마리당 2만 원)의 상시판매 코너를 최근 선보이는 등 여름철 특화 상품 출시를 앞당겼다.


또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2% 신장함에 따라 29일부터 각 점포별로 ‘수박 산지직송전’을 열어 유명 수박 산지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삼계탕용 생닭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60%나 증가했으며, 한우 사골과 꼬리는 각각 35%, 45% 신장했다.


양념장어와 낙지도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이마트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초여름 보양식 상품전’ 행사를 열고 생닭, 전복 등을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DHA백숙용생닭(900g/팩)을 5천580원에, 한우 우족과 도가니(100g)를 각각 2천350원에 판매한다. 활전복(3마리)과 국산 산낙지(2마리)는 각각 8천800원에 팔고 있다.


또 수박 등 여름 과일 매출이 30%가량 신장함에 따라 포항 이마트 이동점은 매장 입구에서 수박 1통(7∼8㎏)을 8천480원에 판매하는 특별 상품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생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예년에 비해 2주일 정도 빠르게 보양식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보양식 관련 상품 물량을 늘리고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등 이른 특수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