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한국대사관 1층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승용차 편으로 대사관을 방문, 방명록에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아소 다로(日本國內閣總理大臣麻生太郞)’라고 서명한 뒤 분향소로 옮겨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이어 굳은 표정의 그는 분향소에 나와 있던 권철현 주일대사에게 다가가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겨서...”라고 말한 뒤 잠시 머뭇거리다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위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