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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디지, 노 전대통령 추모곡 '오 캡틴, 마이 캡틴' 공개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27 20:45 게재일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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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김디지(본명 김원종·28)가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노래 ‘오 캡틴, 마이 캡틴’을 25일 미니홈피에 발표했다.


김디지는 “어제 수없이 녹음을 하고 지우고 또 지우고, 다시 녹음 하고 또 지우고 가사를 읽다가 눈물이 나와 녹음을 할 수 없었던 그 순간이 너무 싫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이것뿐이라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고 또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작곡을 올려놓았다.


랩곡인 이 노래에는 노 전 대통령의 이름 앞글자에서 따와 ‘노랗게도 물들었던 석양이 지던 언덕 위로 그 위로/무리지어 떠나가던 저 철새들도 그 언덕 언덕 위로/현실을 뒤로한채 떠나갔던 그 슬픔 모두 뒤로∼’라는 랩이 담겨있다.


침울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과 학생들이 고별 때 남긴 대사인 ‘오 캡틴, 마이 캡틴’이 반복된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해 화제가 됐던 그는 앞선 24일 추모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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