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2·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근 2개월 가까이 이어진 결장에 대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낙관했다.
6월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경기로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6일 입국한 이영표는 “주위에서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할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나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경기장에서 항상 일정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2개월을 쉬었다고 하지만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 2개월을 쉬었다고 감각이 떨어진다면 그건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몸 상태는 3∼4주 전부터 괜찮아졌다.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로 두 경기, 부상으로 세 경기를 못 뛰었는데 팀이 10경기에서 8승을 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서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