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허윤경(19·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2009 강산배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4천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윤경은 26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파72·6천3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윤경은 우승 상금 720만원을 챙기며 3개 대회 만에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허윤경은 14번 홀부터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이날만 7개의 버디를 낚아 1차전 2라운드에서 장민정(18·퇴계원고)가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KLPGA 준회원 입회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허윤경은 “1차전에서 연장에서 져 많이 아쉬웠다. 프로 무대에서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홍진의(18·순천청암고)는 4오버파 76타로 무너지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