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태양계 행성과 함께 약 46억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에서 세 번째 가까운 행성으로,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1억5천만km이다.
지구 중심에서 북극까지 거리(극반지름)는 약 6천357km, 또 지구 중심에서 적도까지 거리(적도반지름)는 약 6천378km이다. 지구는 완전한 구가 아닌 타원체이다. 지각·맨틀·핵으로 이루어진 표면적은 약 5억2천만㎢이며, 약 70%가 물로 덮여 있다. 그래서 우주에서 본 지구는 대부분이 바다이다.
지구에서는 40억년 전쯤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이 있고, 엷은 대기층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 있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이다.
지구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약 24시간의 주기로 자전하고 있다. 방향은 지구의 북극에서 보았을 때 시계 반대 방향이다. 자전이란 천체가 스스로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말하는데, 낮과 밤이 생기는 것은 바로 지구의 자전 때문이다. 24시간에 걸쳐 서쪽에서 동쪽으로 스스로 돌고 있기 때문에 햇빛이 닿는 면이 바뀌면서 낮과 밤이 생기는 것이다.
지구는 또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공전은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둘레를 주기적으로 도는 것을 말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65일이 걸린다.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공전과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지역은 더운 여름이 되고, 태양열을 조금 받는 지역은 추운 겨울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우리와 위도가 비슷한 프랑스·일본·중국 등은 4계절이 뚜렷하다. 하지만 같은 위도라도 천문학적 원인 외에 해륙 분포나 지형, 해발 고도, 해류 등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지구는 달을 위성으로 가진다. 위성은 행성의 인력에 의해 그 둘레를 도는 천체를 말한다. 달이 지구를 도는 이유는 지구와의 만유인력 때문이다. 만유인력이란 질량을 가지고 있는 모든 물체가 서로를 잡아당기는 힘을 말한다.
달이 지구 주위를 원운동할 때 바깥으로 나아가려는 원심력이 생기지만, 만유인력과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돌게 되는 것이다.
생각 & 생각
▶초등
1.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2. 낮과 밤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3.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까닭은 무엇인지 찾아 쓰세요.
4. 내용을 정리하여 설명하는 글을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