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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오틴토, 포스코와 철강석 계약 임박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27 20:14 게재일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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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철광석업체인 리오틴토가 신일본제철에 수출하는 철광석 계약 가격을 7년 만에 낮춤으로써 포스코와의 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호주 대형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와 철광석 공급가격을 33∼44% 인하하는데 합의했다.


신일본제철은 올해 4월부터 개시된 2009∼2010년 공급 계약기간 동안 철광석 공급가격을 분청광석의 경우 메트릭t당 97센트를 받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44.66센트보다 33% 낮아진 가격이다. 철광괴의 경우 t당 2.0169달러에서 1.12달러로 44% 가량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국 철강업체를 비롯해 우리나라 포스코도 신일본제철의 계약타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리오틴토와 신일본제철의 계약 체결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이어서 중국 및 포스코가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중국 바오강철과 포스코 등은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에 40∼50%의 철강석 가격인하를 요구해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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