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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사당에도 ‘근조 노무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5-27 22:17 게재일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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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26일 오전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사당 본청건물 정면 외벽에 ‘謹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가 적힌 10m×10m 정도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의사당 건물에 명복을 비는 근조 현수막을 게시할 것이라고 25일 밝힌 바 있다. 허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6월 임시국회는 1주일 정도 순연될 것 같다는 보고가 국회사무처로부터 있었다”고 말해 국회일정이 연기됐음을 알렸다.


국회는 6월 첫 본회의 개회시 모든 국회의원이 추모 묵념을 하고,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활동 중심의 동영상을 방영키로 했다. 또 국회방송에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업적 중심의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국회 제61주년 개원 기념식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서거를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치유되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고인의 뜻을 어떤 식으로든 왜곡 변질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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