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본 하카타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경북관광 홍보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기로 했다.
전광판 운영은 일본 아오모리 TV에서 방영한 경주와 안동의 먹거리, 볼거리 상품과 도내 우수한 관광 상품을 수록한 대표 영상물을 대형 PDP(42인치)로 상영하고 있다.
또 홍보물 전시대를 설치해 일본어로 제작한 지도, 리플릿, 브로슈어, 지역 특산품 등 다양한 관광홍보물을 비치해 경북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적극적인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하카타항은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후쿠오카 등 7현이 설치되어 있는 규슈(후쿠오카시)지역에 위치해 외국항로의 여객수가 일본 제일의 항구이며, 부산에서 일본규슈(후쿠오카)거리는 208㎞, 외국 도시지만 서울(428㎞)보다 가까워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부산과는 반나절 생활권에 위치한 지역이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오사카·후쿠오카 경북관광홍보설명회에서 JR비틀즈사를 방문해 하카타항과 부산항을 운행하는 비틀즈호내에 경북관광 대표 홍보영상물과 대구경북 공동 관광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전용 전광판을 설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일본인 관광객 유치증대로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