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6일부터 '사천왕사'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경주 지역의 최신 발굴 성과를 알리기 위한 첫 번째 전시로 26일부터 특별전 ‘사천왕사’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사천왕사의 역사와 관련 인물, 그리고 사천왕사 조사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된다.
또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기와, 전, 토기, 금속 제품 등 사천왕사터 출토품을 망라해 전시한다.
전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녹유사천왕상(綠釉四天王像)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최근에 발굴된 사천왕상 조각들을 90여 년 만에 복원해 사천왕상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왕사는 문무왕(文武王) 10년(670) 당나라 군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명랑법사(明朗法師)가 문두루비법(文豆婁秘法)을 행한 곳으로서 문무왕 19년(679)에 완성됐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