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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ㆍ정몽구 '주식부호' 1위 각축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26 20:32 게재일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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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78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22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 회장이 2조9천242억원을 기록해 이 전 회장(2조9천140억원)을 3개월여 만에 제치고 상장사 최고 주식부호 자리에 올랐다.


정 회장은 2004년 12월 상장사 최고 주식부호에 오른 뒤 이듬해 글로비스 상장으로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그러나 올해 초 이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실명 전환하면서 선두를 탈환했었다.


이 전 회장은 2월 차명으로 있던 삼성전자 보통주 224만5천525주와 우선주 1만2천398주, 삼성SDI 보통주 39만9천371주를 본인 명의로 실명 전환했다.


이 전 회장이 다시 선두자리를 내준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22일 전날보다 2.31% 급락한 데 따른 것이지만 정 회장과의 평가액이 102억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주식부호 1위 자리는 소폭의 주가 등락에도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에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1조8천71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5천21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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