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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국민장 전례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25 20:24 게재일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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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등 총 12차례

전직 대통령으론 최규하 유일

정부가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한 국민장(國民葬)은 어떻게 치러질까.


우선 이날 정부와 노 전 대통령 유족 측간에는 장의 형식만 결정됐을 뿐 발인제와 영결식 일시, 장소, 참석 범위, 운구계획, 조기 게양 여부 등 세부 절차와 방식은 추후 구성되는 장의위원회에서 계획이 수립된다.


정부 수립 이후 그동안 치러진 국민장은 모두 열두 차례다. 최초의 국민장은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 구 선생의 장례로, 1949년 7월5일 거행됐다.


이후 1953년 이시영 전 부통령, 1955년 김성수 전 부통령, 1956년 신익희 전 국회의장, 1960년 조병옥 민주당 대통령후보, 1964년 함태영 전 부통령, 1966년 장면 전 부통령.국무총리, 1969년 장택상 전 국무총리, 1972년 이범석 전 국무총리, 1974년 육영수 여사 등의 장례식이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1983년 10월에는 동남아 순방에 나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수행하다 미얀마 양곤 국립묘지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직한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의 합동 장례식도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전직 대통령의 경우는 2006년 10월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이 가장 최근이자 유일하게 국민장으로 치러진 사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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