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포항지부와 화물연대 포항지부, 건설기계 대경지부는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 인근에서 ‘화물·건설 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지난 4월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대한통운에서 계약 해지된 택배기사들의 복직을 요구해 오던 박종태씨가 대한통운 물류센터 앞 야산에서 자살한 것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한통운은 지난 1월 운송료를 건당 920원에서 950원으로 30원 올리기로 합의를 해놓고 3월에 전국적으로 운송료가 40원 인하됐다며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 결국, 이 30원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을 통감하는 것이 이번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대회 후 건설기계는 포항시내 주요 거점 선전전, 화물연대는 5개 지회 거점지역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했다.
/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