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검찰은 구체적인 경위 확인에 주력하면서도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날 오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하면서 수사 막바지를 향해 가던 검찰은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를 만났기 때문이다.
검찰 수뇌부는 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앞으로의 수사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느라 애쓰고 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이 검찰에 엄청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