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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벌써부터 '찜통'

이준택기자
등록일 2009-05-22 20:59 게재일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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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직원들이 최근 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자 이를 이길 비책마련를 호소하고 있다.


차라리 여름철이면 냉방시설을 가동하면 다른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워도 그나마 참아불수도 있지만 냉방시설을 가동하지 못하는 지금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선풍기 등을 동원해 더위를 식혀내고 있지만 눈치가 보여 제대로 가동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 의회청사 4층 전문위원실. 한낮 수은주가 25도를 훨씬 넘어서면서 의회동의 4층 전문위원실 직원들은 찜통더위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1천억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포항시 신청사의 의회동은 여름초입부터 본격적인 여름철을 지난 가을초입까지 냉방시설이 소용이 없을 정도로 덥다.


그나마 냉방시설이 가동되지 않을 경우에는 문을 열수 있으면 다행.


야외집회 등으로 고성능 스피커 소리가 들려오면 문도 열지 못한 채 콩죽같은 땀을 흘리기 일쑤다.


이같은 사정은 7∼8월 폭염시즌이 돼도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냉방시설을 가동해도 다른 층에 비해 쾌적한 감이 질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별도로 냉방시설을 가동하기 싶지만 눈치가 보여 그럴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의회동 직원들은 더워도 별도로 냉방시설을 가동 할수 없어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에너지절약이 강조되면 의회동 직원들의 벙어리 냉가슴은 더욱 심각해진다.


현재 포항 신청사에는 흡수식냉동기 2대, 공조기 34대 등의 기계설비 시설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11대, 에스컬레이트 4대, 변압기 8대 등의 전기시설, CCTV 70대, 방송조정실 19개소 등 통신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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