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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 적극 육성해야"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22 21:10 게재일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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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산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추가 지정해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풍력산업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풍력산업이 무공해 산업인 만큼 저탄소 녹색경제를 육성한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할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풍력시장 규모는 지난 10년간 8.6배나 커졌으며, 2010년에는 59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79% 수준이지만, 최근 기술력이 있는 조선 및 중공업 업체들이 풍력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수반되면 충분히 선진국 추격이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산업초기에 정부주도형으로 육성된 철강·조선·IT 산업처럼 풍력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또 풍력산업 인허가를 위해 11개 부처, 12단계를 통과해야 하는 복잡한 단계를 줄이고, 관련 규제를 개선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조사·승인, 환경평가, 건설·운영·발전허가’ 등을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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