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개교 62주년
영남대가 20일 천마아트센터에서 개교 62주년 기념식과 ‘비전 YU Glocal Initiative’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영남대는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4년 간 1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13년 ‘국내Top10’, 2020년 ‘세계Top100‘ 진입을 천명했다.
‘YU Glocal Initiative’란 지식생산과 인재육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는 것으로 영남대는 3대 목표와 7대 전략, 21개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영남대는 1천억 중 300억 원은 기초교육 강화, 국제화 역량강화, 리더십아카데미 등 교육프로그램에 투자한다.
특히 영남대는 진정한 ‘글로컬(glocal) 인재’를 기르기 위해 인바운드 국제화와 아웃바운드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2010년 국제대학원을 신설해 제3세계 지도자 및 차세대 리더 양성기관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10-3-10 전략’을 수립, 10년 안에 3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위에 진입하는 것으로 어느 한 분야의 학문만을 집중 육성하는 특성화 전략이 아니라 학문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쟁력 우위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영남대는 대학 재정구조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과감한 수익사업도 전개한다.
특히 2011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영남대역을 중심으로 한 정문 지역일대를 대규모 역세권(가칭 ‘천마프라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공청회를 열어 학내 공감대부터 형성하고 이른바 ‘명품 대학촌’건립 구상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단순한 구호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 21대 액션플랜과 100대 세부과제를 매우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에 대학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