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540여명 ‘가뭄 극복 절수실천 다짐대회’
식수난이 극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시민 절수 운동에 적극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시청 문화복지동에서 관내 이·통장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극복 절수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두호동 조종복 통장과 장량동 박춘순 통장이 대표로 ‘물 절약 실천사항’을 낭독한 후 이를 전체 실천결의문으로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페트병 넣기 등 작은 일부터 이·통장 가정부터 우선 실천하고 나아가 반장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동참하도록 적극 계도해 나가기로 결의를 다짐했다.
이어 이형봉 이·통장 협의회 연합회장이 ‘수돗물 아껴쓰자’는 구호 삼창을 제의해 회원간의 단합과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선에서 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솔선해서 절수운동실천 다짐대회를 갖게 된 것은 가뭄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 앞장서서 반별, 세대별 절수운동전파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재 포항시 강우량은 평년의 48%이며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경우 6월에는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다고 시는 밝혔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