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코닝클래식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1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영(21)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지영은 21일부터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22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이베이스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53위에서 25위로 껑충 뛰어오른 오지영은 상승세를 살려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오지영은 대회 시작 전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주 느낌도 좋았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꼭 다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전체적으로 코스가 짧아 파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파3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197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2005년 강지민(29), 2006년 한희원(31·휠라코리아), 2007년 김영(29) 등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도 우승은 리타 린들리(미국)가 했지만 장정(29·기업은행)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미현(32·KTF), 유선영(23·휴온스)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는 계속 됐었다.
오지영은 공식 인터뷰에서 “코스가 한국과 비슷해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상금 랭킹 상위 30위까지 선수 가운데 28명이 나오고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나오지 않지만 상금 랭킹 1위 크리스티 커(미국),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오지영은 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신인왕 부문 1,2위 신지애(21·미래에셋)와 위성미(20·나이키골프)도 나란히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