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이 확산되고 있어 마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전염성 곰팡이 병으로 사람, 농기계 등의 접촉에 의해서 쉽게 전염되는 것으로 최근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의흥면사무소에서 마늘 품목별 연구회를 대상으로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생태 및 방제요령에 대한 과제 교육을 실시 했다.
의흥면 연계리 김국진(64·농업)씨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이 계속해서 확산되면 지역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군내 마늘농가는 1천145호, 면적은 315ha이다. 20일 현재까지 파악된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걸린 면적은 1.9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영곤 담당은 “흑색썩음균핵병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종구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이미 발생한 포장의 종구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담수, 태양열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