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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암 (하)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5-20 20:17 게재일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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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섭 병원장 <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기과>


▲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노인에게 발생하는 질환이고 노령화가 가속될수록 점차 증가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는 남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며 국내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 인종, 가족력이다. 유전적 소인 외에도 호르몬, 식이습관 등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이다.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전립선특이항원과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방광 출구가 막혀 배뇨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전립선암이 전이가 되면 골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및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전립선특이항원과 직장수지검사이다.


일반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4.0ng/ml 이하가 정상이나 최근에는 나이에 따라 3.0ng/ml이나 2.5ng/ml를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우선 의심하게 된다.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되었거나 직장수지검사상 결절이 만져지면 경직장초음파를 통한 전립선 조직생검으로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된다.


전립선암으로 진단이 되면 병기 결절을 위하여 자기공명영상 (MRI), 골주사 등을 시행하여 전립선암이 어느 정도 확산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여야 한다.


이 병기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며 초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근치적전립선암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수술하는 방법은 개복하여 하는 방법과 복강경을 이용하는 방법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수술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이 있다.


병기가 전립선 주위로 진행이 된 경우에는 방사선 요법이나 호르몬 요법 등을 할 수 있다.


골 전이가 있거나 임파선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호르몬 요법은 남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으로 LHRH 촉진제를 1개월 혹은 3개월 단위로 주사를 하고 항남성호르몬을 매일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하여서는 3내지 6개월 간격으로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함으로 가능하다.


호르몬 요법을 지속하다가 호르몬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야 하며 이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된장, 고추장 등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서구에 비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에 전립선암의 빈도가 낮은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건강식품 특히 셀레늄, 비타민E, 비타민D 등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과 녹차가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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