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투입 2010년 2월 준공 … 넓은 주차공간 등 마련
경산교육청이 낡고 비좁은 중방동 구청사를 정리하고 새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경산교육청(교육장 천태오)은 19일 갑제동 657번지 일원에서 경산교육청사 이전을 위한 신축 기공식을 하고 무사준공을 기원했다.
지난 1983년 중방동 847-6번지에 준공되었던 현 청사를 대신해 2010년 2월 준공될 갑제동 청사는 9천941㎡(3천7평)의 부지 위에 전체 면적 2천986㎡(903평)의 규모로 78억8천만 원의 사업비가 집행된다.
영남대 건축연구소 김영태 교수가 설계한 갑제동 경산교육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교육공무원을 위한 사무실과 함께 전산교육실, 과학교육실, 보존서고 등을 갖추게 된다.
중방동 현 청사는 인구 25만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서는 협소한 전체면적과 주차장으로 민원인과 교육공무원들로부터 이전을 요구받아 지난 2007년부터 청사이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93면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미려한 외관 및 편리한 동선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갑제동 청사는 지척에 폐차장이 위치하는 등 주변 여건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소음과 악취 등이 새로운 민원거리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관내 초·중·고 교장 과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