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 8천명 내달 4일까지 대민지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해병대 1사단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1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병대는 오는 6월4일까지 이뤄지는 일손돕기에 장병 8천여명을 투입, 모내기를 비롯한 농로정비와 과수 적과 등 봄철 농가에서 이뤄지는 주요 활동을 지원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루 평균 약 700여명의 장병을 포항과 경주 지역에 투입해 한 가구당 3∼4명씩 소규모 단위로 1천500여 가구에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해병대는 특히 농사경험이 있는 장병과 조를 맞춰 대민지원 간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농사일을 돕기 위해 적극 양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를 주관한 군수참모 성규환 중령은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은 농민에게 한해의 결실을 결정하기 때문에 해병대 역시 이를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일손이 부족한 경우 가까운 읍면동에 신청하면 포항시가 이를 수합해 사단에 지원요청을 하는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