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착착'
구미시의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활동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PCT(Power Carbon Technology) 구미공장이 19일 구미4단지 22블록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장 등의 지역 기관단체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와타리 후미아키(渡 文明) 신일본석유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투자를 결정해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PCT가 이차전지 분야 최고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 구미공장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신일본석유 사타니 마코토 부사장이 고성능 이차전지 탄소소재 생산을 위한 구미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구미투자의 첫 삽을 뜨게 됐다.
PCT는 한일 양국의 에너지산업을 대표하는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회사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성능 이차전지(Supercapacitor) 탄소소재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투자규모는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1억달러를 투자해 2천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차전지 업계의 수요증가로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미4단지는 엑슨 모빌의 이차전지 분리막 투자에 이어 PCT의 이차전지 탄소소재 공장투자가 이어지며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