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염병 노이로제'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5-20 20:04 게재일 2009-05-20
스크랩버튼
몇주 사이에 바이러스성 질병이 연이어 유행하자 학교 등 집단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인플루엔자에서부터 수족구병, A형 간염까지 급속히 퍼지자 부모들을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맞히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19일 대구 달서구보건소를 찾은 이명희(29·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씨는 2살 된 아이 예방접종을 깜박 잊었다가 부랴부랴 보건소를 찾았다.


이씨는 “요즘엔 수족구도 있고 인플루엔자도 있고 해서 불안하다”며 “애기들은 전염병에 약하기 때문에 뭐 예방접종 맞힐 게 없나 해서 보건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유달리 학교급식 사고가 빈발하자 학부모와 학교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에서는 모두 3건의 학교급식으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벌써 4건이나 발생, 각급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점이어서 이같은 전염병들이 더욱 확산되지나 않을까 학부모들과 학교 모두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일에는 제주공항서 신종플루 의심 일본인 여성이 발견되는 등 일본지역에서 신종플루 확산 조짐이 보여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신종플루 유행 여부도 더이상 관망할 수 없게 됐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